유용태 강원고미술연합회고문, 872점 국립춘천박물관에 기증

유용태 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이 주택복권과 88올림픽복권 실물 872점을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에 기증했다. 춘천박물관이 2020년에 들어와서 받은 첫 번째 문화재이다.

“주택복권은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1969년 첫 발행 때부터 수집하신 것을 중간에 이어받아서 수집했고, 올림픽복권은 처음부터 직접 수집했다. 수집이 완성된 후에는 제자리로 돌려보내라는 아버님의 유언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박물관에 기증했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의 교육에 좋은 사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유 고문은 기증 이유를 밝혔다.

유용태 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이 기증한 주택복권들.  사진 제공=국립춘천박물관
유용태 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이 기증한 주택복권들.       사진 제공=국립춘천박물관

2020년의 첫 기증이라는 기록을 세운 이번 주택복권은 1회부터 574회까지 발행된 것으로 초창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함께 기증한 88올림픽복권은 1회부터 299회까지 전체 발행분으로 1983년부터 주택복권을 대신해 발행됐다.

유 고문은 지난 2006년에 호구단자 100여 점과 2018년에도 상평통보 등 2천100여 점을 기증하여 문화재 보호와 기증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국립춘천박물관은 2002년 개관 이래로 지금까지 총 6천200여 점의 문화재를 기증받았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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