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형 작가 첫 개인전

긴 시간 먼 길을 돌아 온 작가가 세상에 처음으로 작품을 내놓았다.

김대형 작가는 춘천이 고향이다. 홍익대를 졸업하고 디자이너와 판도라TV 프로듀서, 클럽의 비쥬얼 아티스트, 타투이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작가는 인생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7년 전 고향 춘천으로 돌아왔다. 아트 스튜디오 ‘화공가’를 운영하며 타투와 디자인, 벽화작업과 소묘작업을 하고 있다. 

김대형 〈희망(HOPE〉
김대형 〈희망(HOPE〉

“지난해부터 작업한 8점의 소묘작품을 선보인다. 처음이라 전시를 겸하는 카페에서 가볍게 준비했다. 춘천은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곳이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디딤돌 삼아서 열심히 작업하려고 한다.” 

작가는 지난 세월 방황도 했지만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한다. “주제를 찾기 위한 긴 모색의 시기를 보냈다. 이제 비로소 무엇을 그려야 할지 알 것 같다. 첫 전시회다. 당분간 ‘손’을 주제로 한 소묘작업에 집중할 것이다. ‘손’은 곧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카페 ‘클럽줄루’(동내면 춘천순환로 108, 1층)에서 28일(화)까지 전시한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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