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호 전 부지사는 퇴임후 총선 준비…강원지방경찰청 인사도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난 1일자로 인사발령을 단행한 데 이어, 새해를 맞아 도내 여러 기관에서도 승진 및 전보 인사가 단행됐다.

경찰에서는 지난 9일자로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 전형진, 경비교통과 이규재, 춘천경찰서 형사과 김형원 경찰관 등이 경정으로 승진했으며, 이의신(59) 전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과 윤승영(53) 전 경찰청 수사기획과장이 각각 강원지방경찰청 1부장과 2부장으로 발령받아 지난 14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임식을 하고 있는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 사진).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3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정 업무에 들어갔다(오른쪽 사진). 사진 제공=강원도
이임식을 하고 있는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 사진).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3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정 업무에 들어갔다(오른쪽 사진). 사진 제공=강원도

검찰에서는 법무부가 지난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함에 따라 조종태 전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 13일자로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에 부임했다. 박성진 전 춘천지검 검사장은 광주고검 검사장으로 승진·전보됐다.

강원도정부에서는 정만호 전 경제부지사가 지난 13일 이임식을 갖고 퇴임했다. 4·15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퇴임한 정 전 부지사는 2년반 동안의 부지사 자리를 뒤로 하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 그의 고향 양구가 속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는 우병렬 제16대 경제부지사가 지난 13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우 부지사는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시간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법제처 법제관실, 기획예산처 예산제도과,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행정관, 외교부 1등 서기관을 거쳐 기획재정부의 각종 요직을 역임했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역시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4·15 총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16일에는 퇴임식을 가졌다.

한편 지난 1일자로 강원관광재단 설립준비단장으로 인사발령이 단행된 김만기 전 춘천시 부시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김 전 부시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미디어·홍보부장, 동계조직위 올림픽선수촌국장, 강원도 기획관, 총무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이덕하 전 강원도 녹색국장과 박완재 강원도 감사위원회 위원장도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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