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엘리트체육 조화롭게 연결시켜 발전시킬 것”

문병용 당선자

문병용(72·사진) 전 춘천시체육회 실무부회장이 초대 민간 춘천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춘천시체육회는 지난 15일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제31대 춘천시체육회장 선거를 열었다. 선거인단 152명 중 136명(투표율 89.5%)이 투표한 가운데 46표(득표율 33.8%)를 획득한 문 전 실무부회장이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문 후보는 신은철 후보보다 1표를 더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사상 첫 민선으로 치러졌다. 문 당선인은 16일부터 2023년 정기 총회일 전 날까지 3년 동안 초대 민간 춘천시체육회장직을 수행한다. 

문 신임회장은 “중·고교 시절 배구와 필드하키로 체육인생을 시작했다. 신일고, 이화여고 체육교사 그리고 1981년부터 32년간 강원대 체육학과 교수를 했고 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평생을 스포츠와 함께 해왔다. 노년에도 생활체육인으로 활동하며 뼛속깊이 체육인임을 자부한다. 남은 인생을 춘천시 체육발전에 기여하려고 출마했다. 사명감을 갖고 성원에 보답하겠다. 첫 민선회장으로서 할 일이 많다. 무엇보다 시정부와 의회 등과 좋은 관계를 맺어서 예산확보를 위해 힘쓰겠다. 그리고 생활체육, 학교체육, 엘리트체육을 조화롭게 연결시키고 발전시키겠다. 이를 위해 많이 소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춘천시체육회장선거에서 낙선한 이성재, 신은철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기했다. 위원회는 25일까지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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