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출헌 지음 | 한겨레출판 펴냄 | 20,000원

 

 

조선의 제9대 국왕 성종이 치세하던 시절은 유교 체제가 완비되고 왕조가 안정기에 접어든 황금기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그 빛나는 성취 뒤에는 이전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스물다섯의 젊은 유생 남효온. 세조에 의해 폐서인된 단종의 생모 현덕왕후의 신원을 복권하고 능을 복위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린 그는 중앙 정치 무대에 올라설 기회를 박탈당한 후, 경계인의 삶을 살며 아웃사이더의 시선에서 성종 시대의 밝음과 어둠을 포착한다. 

춘천광장서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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