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 꾸려 24시간 전화 상담대민 업무자에게 마스크 배부해 확산 방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인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가 속출되는 가운데 춘천시정부는 선제 대응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춘천시보건소는 마스크 8만 개를 확보하여 비상시 사용할 비축 물량을 제외하고 순차적으로 읍·면·동 동사무소 및 의료기관에 배부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31일 이틀에 걸쳐 6천여 개의 마스크를 1차로 배부했고 수요조사를 받아 응급실이 포함된 대형병원과 금융기관, 춘천역 등의 공공시설에도 마스크 3만 개를 추가로 배부한다. 

춘천시보건소는 신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선별진료를 위해 보건소 후문을 폐쇄해 정문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춘천시보건소는 신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선별진료를 위해 보건소 후문을 폐쇄해 정문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보건소의 마스크 배부는 공공기관에서 외부 방문자와의 접촉이 잦은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도록 배부함으로써 마스크 착용을 독려해 대민 접촉이 넓고 많은 공무원 감염을 통한 전염병 확산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시보건소는 마스크와 더불어 1만개의 손소독제도 관공서 및 공공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정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 지연이나 간소화를 권유하기로 했다. 그 여파로 최근 문화 행사나 시청 대회의실에 예정된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시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비상대책대응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춘천시보건소는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려 24시간 전화를 받고 있다. 

주요 증상인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 의심이 되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로 전화를 하거나 시보건소 033-250-4597, 033-250-4688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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