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와 골목을 희망의 눈길로 바라보자!

때로는 조용히, 때로는 떠들썩하게, 함께 걸으며 춘천의 이웃과 소통하고 ‘사람다움’에 대해 생각하는 시민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름 하여 ‘누리봄’이다.

‘누리봄’은 상업적이고 단편적인 ‘투어’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탐방을 추구하는 모임이다. 또 춘천시민들에게 난개발의 문제를 알리고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활동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춘천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춘천의 숨결을 간직한 다양한 지역과 루트를 발굴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춘천사람들》은 매달 1회 치러지는 ‘누리봄’ 걷기 행사에 동행하며 춘천의 숨겨진 곳곳을 담아두려 한다.

― 편집자 주

 

지난 18일 춘천지방법원 앞에는 춘천시 공무원, 시의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1월 탐방지로 선정된 ‘도시재생코스’를 함께 걷기 위해서다. ‘누리봄’은 이미 한 해 동안의 탐방로를 대략적으로 계획해 놓았다. 1월과 2월은 도시재생코스이다.

1월 탐사로 ‘도시재생코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명 정도의 시민들은 법원에서 출발해 천도교춘천교구, 새마을언덕, 효자상, 담작은도서관, 터무니창작소, 약사천, 약사동 망대골목, 죽림동 성당 등의 일대를 함께 걸으며 춘천 지역의 숨겨진 역사와 도시재생지역의 발전방향, 지역민의 삶을 격의 없이 이야기하며 산책했다.

‘누리봄’ 활동은 매달 정기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춘천사람들》로 문의하면 된다. ☏ 262-6217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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