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노선은 알겠는데 환승위치 등은 여전히 어렵다”
“어디서 환승하고, 어느 정도 걸어야 하는지 종합적인 이해 어려워”
1일부터 시민평가단 운영…버스 시스템 문제점 아직도 ‘수두룩’
일부 시민들은 적응했으나 새 노선 정착까지는 상당 시간 걸릴 듯

5번, 5-1번, 6번, 7번, 7-1번 노선은 후평동 일대에서 중앙로를 지나 강남동(삼천동, 송암동, 칠전동)으로 향하는 노선이며, 8번, 8-1번은 후평동 종점에서 춘천역 및 호반사거리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민들은 상당 부분 재개편된 노선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 시민들은 홍보 부족으로 인한 버스 이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집 앞을 지나가는 버스의 노선만 알 뿐, 특정 목적지를 가기 위해 어디에서 환승해야 하는지 혹은 어느 정도 걸어야 하는지 등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노선을 알기에는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힘든 시민들을 위해 노선안내책자를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배포하고 있지만, 새 노선이 정착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춘천시민버스는 지난해 12월 13일까지 한 달간 시민평가단 모집한 뒤 올해 1월 1일부터 춘천의 버스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시행 후 2주 동안 평가단은 24건의 문제점들을 찾아내 시민버스 측에 보고했다. 시민평가단은 1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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