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기에 앞서 창밖을 내다보며 미세먼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일상인 나날이다. 대기오염의 원인 중 특히 미세먼지는 호흡기관에 들어가 폐·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장기적 노출 시 천식과 폐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 미세먼지 농도를 제공하는 정보에 관심을 가지지만 어느 곳이 정확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환경부의 대기 오염도 공개 사이트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 기준을 소개해본다.  

‘에어코리아’는 전국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의 대기오염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핸드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대기정보’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이외 기상청, 지자체 홈페이지, 131콜센터를 통해서도 미세먼지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대기정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도별 대기오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대기정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도별 대기오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 기준은 크게 환경기준, 예보기준, 주의보·경보로 구분된다.

◇ 환경기준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항목에 대해 3단계 잠정목표와 권고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국민건강 영향, 국제기준, 오염도 현황 등을 고려하여 국가별 상황에 맞는 정책 목표치를 선정한다. 이러한 이유로 미세먼지 농도는 각 나라의 기준과 WHO 기준이 다른 경우가 있다.

한국은 권고기준 전 단계인 3단계 잠정목표를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과 동일하고 중국보다는 강화된 수준이다.

미세먼지 예보제는 내일의 대기 상황을 환경부가 예측하여 발표하는 것이다. 반면 주의보·경보제는 현재 시점에서 측정소별 실시간 농도 값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한다. 

◇ 예보기준

다음 표에 나와 있는 수치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4단계로 나눠진다.

◇ 주의보·경보 기준

미세먼지 PM2.5(㎍/㎥)의 ‘주의보’ 기준은 75㎍/㎥, ‘경보’ 기준은 150㎍/㎥이다. 주의보·경보가 발령된 후에는 2시간 지속된다.

한편 춘천에서는 석사동과 중앙로 2곳에 미세먼지 관측소가 설치되어 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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