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인사사령부와 MOU 체결, 20일부터 관련 교육과정 운영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학장 이상권)는 지난달 1월 20일부터 제대군인을 위한 전기기술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018년 2월 육군 인사사령부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훈련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역 및 전역장병들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교육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교육은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센터’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대상은 5년 이상의 군복무를 마친 중장기 제대군인이다. 취지는 전기기술자격증 취득 교육을 통해 도내 제대군인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융복합실습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들이 드론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융복합실습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들이 드론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현재 20명의 제대군인이 전기기능사 필기(72시간)와 실기(80시간)를 교육받고 있으며 러닝팩토리(Learning-Factory) 융복합실습지원센터에서 신기술 분야도 경험하고 있다. 러닝팩토리 체험을 마친 교육생 A씨는 “이번 교육과 체험을 통해 교육 수료 및 자격증 취득 이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게 되었고, 덕분에 취업 진로를 좀 더 확고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권 학장은 “지금까지 강원도 지역은 전문기술자격 취득 환경이 부족했다. 때문에 제대군인들이 실습을 위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등 큰 부담이 있었고 사회 복귀를 위한 출발점도 늦어졌다. 앞으로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육시설을 충분히 활용하여 이러한 불리함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원우연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전문 기술교육이 필요한 분야가 있으면, 대학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Ⅲ대학은 2월 9일까지 전문기술과정 정시 2차 전형을 진행하며, 3개 캠퍼스 16개 학과에서 313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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