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던 춘천시체육회장 선거에 ‘당선 무효’ 결정이 내려졌다.

춘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춘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제7차 위원회를 열고 제31대 민선 춘천시체육회장의 당선 무효와 재선거를 결정했다.

이일세 선관위 위원장은 “문병용 회장이 선거 당일 투표소 건물 주차장 등에서 유권자를 만난 것은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어 이같이 의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규정에 의거 60일 이내에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여 춘천시체육회는 조만간 새로운 선관위를 구성하고 선거인 후보자 추천 등의 행정절차를 밟기 위한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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