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정규교과와 예술장르 융합교육, 공립초 110학급으로 확대

올해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2020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춘천형 문화예술교육 특성화사업인 ‘2020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은 초등학교 정규 교과목과 예술을 접목하는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학교현장에서 수업하는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이 10년간 수행해 온 교과연계 창의예술교육 ‘예술로플러스’를 모델로 했다.

지난해 성림초등학교의 ‘예술과 자람’시범교육에서 역할극을 통한 토론교육이 진행됐다.  사진 제공=춘천문화재단
지난해 성림초등학교의 ‘예술과 자람’시범교육에서 역할극을 통한 토론교육이 진행됐다. 사진 제공=춘천문화재단

2019년에 춘천시,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춘천문화재단이 협력하여 시범운영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관내 어린이의 예술적 경험 확장과 창의적 학습 유도,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춘천문화재단은 2019년 2개 학교 12학급(성림초 7학급, 봄내초 5학급)을 대상으로 예술을 통한 교과교육 ‘예술과 자람’을 시범운영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학생 평균 4.74점, 교사 평균 4.29점의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2020년에는 장르적 특성을 강화한 예술을 위한 교과교육 ‘예술과 꿈꿈’을 추가하여 관내 공립초등학교 전체(최대 110학급)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2일(수)까지 본 사업을 함께할 예술인 강사를 모집한다. 문화·예술 관련 대학 졸업자, 예술교육 현장 경험자, 예술창작 활동 경력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예술과 자람’과 ‘예술과 꿈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약 30명을 선발해서 5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학기당 12주간 통합예술교육 및 성과 발표회(예술교육축제) 등을 실행하게 된다. 

올해 12월에는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 수업결과를 공유하고, 아이들을 위한 축제 ‘예술교육 한마당(가칭)’도 개최한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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