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대규 변호사 출사표…출마자들 ‘코로나’ 공동수칙 발표도
민주1, 한국1, 정의1, 배당금당 9명 등 12명…선거구 획정은 아직
시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 민주당 4명, 한국당 5명…양당대결 구도

4·15 국회의원선거 춘천 선거구 출마자들과 춘천시의원 재선거 선거구인 사선거구(소양동·근화동·신사우동) 출마자들의 윤곽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자가 꾸준히 출마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선 강대규 변호사가 지난달 13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에 등록한 뒤,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정치에서 청년층이 소외되어 있다는 점과 국회의원의 삶이 국민과 괴리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출마의 이유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한 토목공학과 환경법을 모두 전공한 사람으로서 춘천 발전에 있어 개발과 환경보존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밑그림도 제시했다.

지난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공동 수칙을 발표하고 있는 허영(가운데), 강대규(왼쪽), 엄재철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지난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공동 수칙을 발표하고 있는 허영(가운데), 강대규(왼쪽), 엄재철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강대규 예비후보자는 1985년 생으로 강원대학교에서 토목공학과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강원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남경필, 강용석 국회의원 정책비서 및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허영, 강대규, 엄재철 등 3당의 예비후보자들은 지난 4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노약자 방문, 외부행사, 악수 등을 자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운동 공동 수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주축이 되어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전 태흥환경 대표 박관호, 취업준비생 김희태 씨가 지난달 10일과 28일 각각 춘천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로써 춘천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1명, 정의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9명 등 총 12명이 됐다.

춘천 사선거구에 치러지는 춘천시의원 재선거를 두고는 지난달 10일 김진옥 씨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등록한 데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임금석 씨가, 23일에는 김판규 씨가 각각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 등록함에 따라 춘천시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는 민주당 4명, 한국당 5명 등 총 9명이 됐다.

김진옥 예비후보자는 1963년 생으로 국민행복코레일 동부본부 실천단 공동대표 및 근화동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임금석 후보자는 1970년 생으로 한림성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춘천시의원을 역임했다. 김판규 후보자는 1963년 생으로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라대학교 교수와 의암류인석유적지 본부장을 역임했다.

한편 춘천 선거구 분구와 관련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선거구 획정 과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의 현안 문제 및 여·야간의 견해차로 인해 2월중에 있을 임시국회에서 윤곽이 나올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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