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현미밥 빵, 복숭아 캐러멜 등 품평회 열어
시, 전략작목활용 디저트 개발업체 지원 검토

전략 작목을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한 춘천시가 지난 4일 (주)어반어라운드에서 ‘춘천 전략작목 활용 디저트 개발 최종 품평회’를 가졌다. 지난 2019년 10월 15일부터 한양여대 산학협력단 육진수 교수와 해오던 디저트 개발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중간보고회를 했으며, 이를 통해 디저트 개발 방향과 설정, 콘셉트를 도출했다. 이후 시정부는 디저트 레시피와 표준화 작업, 디저트 개발상품 시식고 포장 디자인 평가를 진행했다.

품평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디저트를 맛보고 있다.
품평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디저트를 맛보고 있다.

용역을 통해 개발된 디저트는 춘천의 전략 작목인 토마토, 복숭아, 멜론을 활용한 젤라또, 샤베트, 복숭아 소보로 파이, 토마토 현미밥 빵, 복숭아 캐러멜 등 총 19종이다.

최근 들어 디저트는 식전 간식으로도 활용돼 디저트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제 디저트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디저트 시장에서 지역 특산 작물 활용과 지역 브랜드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정부는 이번에 개발된 디저트를 향후 제품으로 출시해 지역 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품평회 이후 해당 디저트를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힌 업체에게는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며 지역 전략 작목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디저트로 재탄생한 전략 작목으로 인해 농가소득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는데 제품마다 원물을 30% 이상 사용하게 해 농가 소득도 높일 계획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춘천시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는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가 많이 개발돼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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