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에 행정안전부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근화·소양동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로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소양1교와 소양2교 사이에 춘천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걸려있다. 

그러나 이후 관리가 없었던 탓에 대부분 사진들은 색이 바래있다. 심지어 거미줄과 쌓인 먼지들도 관리 소홀의 시간을 증명하고 있는 가면 어떤 사진은 고정해놓은 끈 한쪽이 끊어져 있기도 하다.  

춘천은 지난해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하지만 시민이 바라보는 풍경 속엔 “과연 이곳이 문화도시인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것들도 눈에 띈다. ‘문화도시’에 걸맞은 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들리는 이유다. 이에 대해 당시 이 사업을 진행하던 한 담당자는 “교체 및 관리를 할 예정이나 주민 사업이다 보니 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져야한다. 그러나 이 부분이 어려워 계속 늦춰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허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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