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식 명칭 ‘COVID-19’로 결정
강원대병원,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 기숙사 입소자 검사 시작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CO’는 코로나(Corona),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에서 따왔고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2019년을 뜻한다. 정부는 영어식 이름이 긴 편으로 판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한국 공식 명칭을 ‘코로나19’로 정했다. 

14일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28명, 완치 7명, 의심환자는 6천483명이다. 국내 확진환자 28명 중 7명이 완치 후 퇴원하면서 완치율은 25%로 나타나고 있다.

춘천시는 이번 달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구성됐다. 대책반은 상황총괄반, 현장대응반, 인력지원반, 자가격리자관리반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 내 확진자가 아직 없는 상황이지만 보건소를 중심으로 방역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고  상황을 점검도 지속되고 있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11일부터 강원대에 들어오는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 43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2월 11일 처음으로 기숙사 입소 학생 등 총 20명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기숙사 입소일로 지정된 이번 달 24~25일에는 최대 인원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대병원은 강원대학교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검사 대상과 기간을 다양하게 운영해 캠퍼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 내 식당, 헬스장, 학교 및 관공서도 많은 경우 예방 차원에서 방역도구를 구입해 방역소독을 자체적으로 하거나 청소업계에 맡기고 있다. 

대학가 근처의 한 헬스장 대표는 “지금 한창 성수기지만 대학 개강식이 미뤄지는 등 코로나19 때문에 작년에 비하면 손님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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