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학연구소(소장 허준구)가 《춘천학 연구-창간호》를 출간했다.

창간호는 춘천학의 개념 정립과 범주, 지향해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하고 앞서 이루어진 지역학연구소의 사례 등을 분석했다. 

유재춘 강원대 사학과 교수는 <춘천학이 견인하는 지역사회의 미래>에서 지역학 연구의 목적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 지역가치의 재발견, 지역문제의 주체적 해결을 꼽았다. 또 지역학이 활성화되기 위한 기본적인 방향으로 조직의 안정성, 연구의 우수성, 지역주민의 향유성, 문화적 활용성 등 4가지를 강조했다. 나아가 춘천학이 학교교육과 접목되고 학문영역으로 정착됨과 함께 대중화되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오영교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춘천학의 지향과 연구방법론 제언>, 좌혜경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의 <제주학아카이브 현황과 계획>, 유영심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춘천학연구 현황과 과제>, 김희정 춘천문화재단 사무국장의 <문화예술로 기록된 춘천, 문화도시로 나아가다>, 엄태웅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대학의 역할>, 유현옥 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의 <기억의 공감을 넘어 미래로 가는 춘천 이야기>등 일곱 편의 논문이 실렸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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