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과·복숭아 초보 농가 대상 개인별 맞춤교육 실시

초보 농업인에게 최고의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 ‘2020 농업 현장 컨설팅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 농업 현장 컨설팅 교육은 농업 마이스터가 직접 초보 농가를 방문해 재배기술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 기술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전문 농업 경영인이다.

서면 서상리 배추밭. 사진=《춘천사람들》DB
서면 서상리 배추밭(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춘천사람들》DB

이번 교육은 지난해 7월 10일 민선 7기 2년차 농업인과의 대화에서 건의됐으며 시정부는 농업환경변화와 다양한 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해 적극 추진하게 됐다.

교육 대상자는 현재 사과와 복숭아 전업농가(재배면적 3천300㎡ 이상) 중 재배경력이 3년 이내인 초보 농업인이다.

시정부는 사전 교육 신청자 모집을 통해 16명을 선정했으며 12일 예비 소집을 시작으로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이 농가를 직접 찾아가 과원 조성 방법과 정지전정 실습, 착색관리, 수확 전·후 관리 등 시기별 현장 교육을 시행한다.

이영훈 기술지원과장은 “농업인들과의 숙의 과정을 거쳐 신설된 교육인 만큼 초보 농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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