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양책 신속집행,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하기로
재정부양책 신속집행,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하기로
  • 성다혜 기자
  • 승인 2020.02.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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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코로나19 종합대책’ 발표…대응책 마련해 실행에 돌입
“전통시장 상품권 매출액,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 ↓”
소비·투자 분야 6천1백억 규모 예산집행 앞당겨 추진키로

이재수 시장은 지난 18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시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①바이러스 확산 방지, ②사회 불안 해소, ③서민경제 피해 극복이라는 3대 분야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실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3대 추진 분야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는 다양한 세부 시행내용이 담겨 있었다.

춘천시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종합대책을 이재수 시장이 발표하고 있다.
춘천시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종합대책을 이재수 시장이 발표하고 있다.

우선 바이러스 확산 방지책으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대응·관리하고 있으며 24시간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예방대책으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및 택시 등 대중교통과 체육시설,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대한 자체방역 및 소독을 지원하고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했다. 또한 지역 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인력과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사회불안 해소를 위해도 다양한 대응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평생학습관, 시립도서관, 시립청소년도서관은 장소별로 자체 예방대책을 수립했으며 시청 민원인들을 위해 방문 없이도 업무를 볼 수 있는 인터넷 민원처리와 한번 방문으로 끝내는 1회 방문 처리 제도를 강화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춘천지하도상가는 1일 1회 방역소독을 하며 손소독제를 비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춘천지하도상가는 1일 1회 방역소독을 하며 손소독제를 비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감염병에 취약한 사회취약계층과 노약자, 장애인에게 집중적인 예방·관리를 위한 전담지원본부 체계도 가동한다. 복지시설은 1일 1회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손 세정제 등을 비치했다.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자 취약계층 1만 8천여 명에게는 마스크를 배포할 예정이다.

서민경제피해 극복은 시민들의 경제 활동이 위축되어 지역경제가 타격 받고 있는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주요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시민들도 외출과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매출액이 전년 동월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풍물시장과 후평동시장을 조사한 결과 풍물시장은 2월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이 작년 3천730만 원에서 올해 2천50만 원으로 줄었다. 후평동시장도 같은 기간 작년 1천7백만 원의 매출이 올해 1천 2백만 원으로 줄어 전체적으로 40~50%정도 감소했다. 또한 한중 간 출입국 통제와 수출 중단 등의 조치로 인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매출과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정부는 상반기 예정된 예산 신속집행을 더욱 앞당겨 3월까지 소비·투자 분야에 약 6천1백억 원 규모 예산을 집행하는 ‘재정부양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소독 작업을 시행하고 감염병 예방 물품 지급하여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 상인에게는 지방세 부담 완화와 운영 자금 지원을 하며 중국과의 교역이 막혀 피해를 받는 중소기업은 피해신고 접수를 통해 행정적 지원을 하고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도 융자해줄 방침이다.

이 외에도 주정차 단속시간을 줄여 점심 및 저녁 시간에 식당과 상점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시청은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려 직원들이 지역 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책발표를 마치며 이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춘천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정부는 바이러스 유입과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최고의 대응단계로 관리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감염 확산의 우려로 헌혈 기증자가 줄어들자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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