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레크리에이션센터 폐쇄, 신입생 행사 취소
강원대…기숙사 ‘이룸관’에서 유학생 집중 관리

춘천 관내 6개 대학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개강 날짜를 3월2일(월)에서 16일(월)로 연기(송곡대 9일)한 가운데 후속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한림대는 ‘ILSONG Stadium’(인조잔디 운동장 및 풋살장)과 한림레크리에이션센터 폐쇄, 학위복 대여와 포토존 운영 중단, 일송기념도서관 일반 열람실 운영중단, 개강 전 학내 등교 자제 등을 공고했다. 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취소된 대신 신입생 각자가 한림스마트캠퍼스 사이트에 접속해서 수강할 수 있게 했다.

지난달 24일(월) 강원대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 ‘이룸관’에 도착한 후 출입구 앞에 설치된 간이 검역시설에서 자가문진표·격리동의서 등을 작성했다. 또 발열체크·호흡기증상 등의 검진도 받았다. 이들은 14일 동안 이곳에 머물며 건강상태를 점검받는다.    사진제공=강원대학교
지난달 24일(월) 강원대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 ‘이룸관’에 도착한 후 출입구 앞에 설치된 간이 검역시설에서 자가문진표·격리동의서 등을 작성했다. 또 발열체크·호흡기증상 등의 검진도 받았다. 이들은 14일 동안 이곳에 머물며 건강상태를 점검받는다.       사진제공=강원대학교

강원대는 백령아트센터, 중앙도서관, 백령스포츠센터, 평생교육원, 중앙박물관 등 대학 내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했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다. 

강원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공항에서 직접 인솔(총3회)해서 기숙사 ‘이룸관’에 머물게 하고 있다. 이들은 강원대병원 등에서 검사를 받으며 14일 동안 ‘이룸관’에서 지속적인 점검을 받는다. 특히 재학생 중 춘천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학생은 기숙사 ‘이룸관’에 격리중이고, 확진자와 같은 버스를 탔던 세 학생은 자가격리 하고 있다. 

춘천교대도 도서관을 휴관하는 등 학생들이 개강 전 학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성심대와 송곡대, 폴리텍 춘천캠퍼스도 오리엔테이션 등 주요행사를 취소하고 교내 주요시설을 소독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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