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9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7일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귀농·귀촌의 유형을 살펴보면 10가구 중 7~8가구는 농촌에 연고가 있거나 경험이 있어 U턴형 혹은 J턴형에 해당했다. 귀농·귀촌의 이유로는 자연환경, 농업의 비전과 발전가능성, 정서적 여유 등이 주된 귀농·귀촌 이유로 조사됐다. 30·40대의 경우에는 농업의 비전과 발전가능성 때문에, 50·60대의 경우에는 자연환경 때문에 귀농·귀촌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돼 연령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사식품부의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 포스터

귀농의 준비기간은 평균적으로 25.1개월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귀농가구의 59.9%, 귀촌가구의 21.1%가 귀농·귀촌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귀농·귀촌 준비기간에도 연령별 차이가 있었다. 30대 17개월, 40대 20.2개월, 50·60대 27.8개월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돼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귀농·귀촌 교육에서 가장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 현장실습 연계 강화 순으로 응답했다.

귀농·귀촌 가구 소득 변화를 살펴보면 귀농·귀촌 5년차 평균 가구소득은 귀농 3천895만 원, 귀촌 4천200만 원으로 집계됐고,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 201만 원, 귀촌 213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후 생활면을 살펴보면 거주 주택의 종류는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이 가장 높았고 아파트, 연립주택이 뒤를 이었다. 점유형태는 자가, 전월세, 지원정책 활용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필요한 공공서비스는 문화·체육서비스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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