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동호회탐방] ‘흰여울여성합창단’
[예술동호회탐방] ‘흰여울여성합창단’
  • 박종일 기자
  • 승인 2020.03.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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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통해 어울리고 재능 키우며 봉사한다'

‘흰여울여성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고 지역사회의 문화 활동에 참여하며 봉사하는 순수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이다. 김현주 단장과 단원들로부터 ‘흰여울여성합창단’에 대해 들어봤다.

언제 어떤 취지로 결성됐는가? 

김현주 단장 2013년 7월 이경희 지휘자를 중심으로 합창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원하는 춘천 지역의 여성들이 모였다. 합창을 통해 삶을 윤택하게 가꾸고,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에 공헌하며 시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결성됐다. 2013년 온누리교회에서 창단연주회를 열었다.

회원구성은 어떻게 되는가?

김현주 단장 이경희 지휘자와 신승원 반주자 그리고 30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단원은 교사·자영업자·공무원·가정주부 등 20~70대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의 여성들이다. 특히 남아공 출신의 수넷(Sunette,43·후평동)단원은 합창단 활동을 열심히 해서 유명인이 됐다.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김현주 단장 정기연주회, 지역사회 문화활동, 그리고 합창대회 출전 등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춘천에서 열린 ‘춘천전국합창대회’에 참가하여 수상했는데 올해는 더 잘하고 싶다.

연습은 매주 화요일 밤 후평동 드림교회에서 한다. 발성과 호흡 등 기본을 충실히 다지고 서로의 소리를 들어가며 섬세한 화음을 만든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잠시 연습을 중단했는데 상황이 종료되면 다시 맹연습에 들어간다.

또한, 춘천시가 주관하는 ‘온세대가족합창페스티벌’, ‘거리 버스킹’, ‘삼일절·광복절 행사’, ‘찾아가는 음악회’ 등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흰여울합창단’이 지난해 12월 카페 ‘마릴본’에서 연말 송년음악회를 열고 단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친목을 다졌다.  사진 제공=흰여울합창단
‘흰여울합창단’이 지난해 12월 카페 ‘마릴본’에서 연말 송년음악회를 열고 단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친목을 다졌다.       사진 제공=흰여울합창단

가입계기는?

조춘희 단원 오래전부터 합창단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직장 때문에 시간을 내는 게 어려웠다. ‘흰여울합창단’은 연습시간 등 여러 여건이 잘 맞아서 2019년 6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양명희 단원 2013년에 가입했다. ‘강원일보 어린이합창단’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딸의 영향을 받았다. 타지에서 살다가 춘천에 이사 와서 많이 적적했는데 덕분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됐고 가정과 직장 생활에도 활기를 얻었다.

활동하며 보람을 느낀 점은?

김현주 단장 지역의 문화예술을 풍성하게 하는 데 일조한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다. 또 요양시설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음악회’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함께 노래하고 눈물 흘리던 어르신들 덕에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양명희 단원 합창단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힐링의 시간을 갖는게 정말 좋다. 특히 지난 연말 지역의 합창단 3팀이 함께한 ‘우리를 위한 송년 카페음악회’는 단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조춘희 단원 지금까지 7차례 공연에 참가했다. 특히 가입한지 2달 만에 참가한 ‘37회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한 게 기억에 남는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또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활동하면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조춘희 단원 노래를 하고 싶어 왔다가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원 모두가 부족하지만 서로 보완해주는 거다. 겁먹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연습하며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

양명희 단원 합창단의 모든 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데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함께 하지 못할 때가 가장 아쉽다. 

김현주 단장 우리만의 연습공간이 없는 점이 가장 아쉽다. 지금은 단원이 소속된 교회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언젠가 시설이 잘 갖추어진 전용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

김현주 단장 올해도 ‘춘천전국합창대회’에 참가한다. 그리고 ‘찾아가는 음악회’, ‘버스킹’, ‘카페음악회’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젊은 음악인과 함께 하는 연주를 기획하고 있다. 반주를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신승원을 비롯한 젊은 연주자들이 중심이 되고 ‘흰여울합창단’이 조력을 하는 형식이다.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연주자들에게 좋은 자리를 마련하고 응원하기 위함이다.

합창단에 가입하고 싶은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현주 단장 단원모집은 수시로 하고 있다. 합창을 통해 서로 어울리고 재능을 키우며 봉사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 연락주길 바란다. (문의 010-3385-0222).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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