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어촌주택개량 사업’…연이율은 2%로 5천만원 대출
춘천시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이앙기 등 소형 기종 다뤄

강원도의 ‘농어촌주택개량 사업’과 춘천시의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 등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사업이 도와 시에서 추진되고 있다.

강원도는 귀농·귀촌 가구의 유입을 촉진하고 농어촌지역의 주거문화와 환경을 전환시키기 위한 ‘2020년도 농어촌주택개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불량주택개량 희망자, 무주택자, 농어촌 이주 희망 도시민 등이며, 대상지역은 읍·면지역과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한 동 지역이다. 대출금액은 동당(건축물당) 평균 5천만 원이며, 대출기간은 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상환으로 이율은 연 2%다.

감자 파종기를 이용하고 있는 춘천 서면 농민들의 모습. 사진 제공=춘천시
감자 파종기를 이용하고 있는 춘천 서면 농민들의 모습. 사진 제공=춘천시

강원도는 지난해에도 총 588동에 대한 주택개량을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18개 시·군 총 654동에 대해 대상자를 확정해 통보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 4월 발생한 동해안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 대한 피해복구 차원의 대상지 24동도 포함됐다.

강원도는 연중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수시로 주택개량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춘천시는 ‘2020년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교육은 교통 불편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스스로 농기계를 수리하고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 59회, 하반기에 31회 실시된다. 교육은 시정부가 농업인들과 함께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춘천시민이라면 누구나 경운기와 관리기, 이앙기, 방제기 등 소형 기종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나, 불법으로 구조 변경된 부분이나 엔진오일, 배터리, 타이어 등은 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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