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곳 선정 예정…최대 2억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춘천시도 올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서 공고한 소규모재생사업에 지원한다.

소규모재생사업은 주민이 단기간(1~2년)내 완료 가능한 단위사업(3~4개 내외)을 발굴하여 지자체가 신청하면, 국토부가 평가·심사를 해 국비(1곳당 최대 2억 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비 총 100억 원을 활용할 대상 지역으로 약 7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소규모재생사업 우수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정선군 ‘마을호텔’. 2018년 선정됐고 총사업비 2억 원(국비 1억 원)이 투자됐다. 폐광촌에 버려진 빈집을 수리하여 제1호 마을호텔로 만든 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운영하여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소규모재생사업 우수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정선군 ‘마을호텔’. 2018년 선정됐고 총사업비 2억 원(국비 1억 원)이 투자됐다. 폐광촌에 버려진 빈집을 수리하여 제1호 마을호텔로 만든 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운영하여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2018년부터 지금까지 145곳이 선정되었고, 그 중 32곳의 소규모재생사업지가 순차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이어지는 등 사업 효과가 차차 나타나고 있다. 사업의 성격은 주민거점공간·공동육아방 등 주민공동공간을 조성하는 사업(H/W)과 재생학교 운영·마을축제 개최 등 주민역량을 키우고 공동체를 활성화 하는 사업(S/W)으로 나누어진다.

특히 올해 공모에서는 사업이 목적과 기능 면에서 보다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가했다.

① 신청 전에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역자원·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사업계획을 작성하도록 해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사업계획이 세워지도록 할 계획이다.

② 사업 완료 이후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신청 시 운영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③ 상·하반기 연 2회 선정하던 일정을 1회로 줄이고 조기 선정하여, 지자체의 사업준비 및 예산집행기간을 충분히 늘릴 계획이다.

4월 6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는 이번 공모는 이후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4월 29일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춘천시 도시재생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공모에 응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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