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비 1천990만 원…일반 가정 17대, 저소득 가정 33대

 춘천시정부는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질소산화물(NOx) 저감 효과가 있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인증을 받은 저녹스 보일러는 연소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줄여 주기 때문에 ‘저(低)녹스(NOx) 보일러’라고 한다. 이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오염물질이 적게 나오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연간 최대 13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한 가정집의 모습.사진 제공=귀뚜라미보일러 춘천대리점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한 가정집의 모습.      사진 제공=귀뚜라미보일러 춘천대리점

오늘(9일)부터 신청이 가능한 이번 사업은 사업비 1천990만 원으로 일반 가정 17대, 저소득 가정에 33대를 지원한다. 보일러 1대당 일반가정에는 20만 원, 저소득 가정에는 5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보일러 설치 및 교체를 원하는 가구는  시청 기후에너지과에 일괄적으로 보조금을 받는 공급자(대리점 등)에게 신청하면 된다.  단, 보일러 설치 후에 보조금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구매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신청 가능하지만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신청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대상자가 선정된다.

저녹스 보일러 지원 사업은 지난 2월에 진행된 2020년 1차 지원 사업에서 시민들의 신청이 많아 이번 2차 사업까지 진행하게 됐다. 시정부는 2차 사업이 끝나도 지원 사업을 더 확대하기 위해 도에 추가적인 지원 자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업 관련 문의는 춘천시 기후에너지과 033-250-4367로 하면 된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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