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에 따라 당일 소각처리
일반 시민들이 사용한 마스크…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배출
2차감염 막으려면 ‘접고 분리하는’ 올바른 처리법 홍보 필요

코로나19 관련 폐기물 처리는 환경부에서 지난 2일 발표한 ‘코로나19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 제3판’에 따른 특별대책으로 시행되고 있다.

춘천시는 시보건소와 자원순환과에서 코로나19 관련 폐기물 처리를 담당한다. 확진자로부터 발생하는 폐기물은 전량 격리의료폐기물로 당일 소각처리 한다. 폐기물은 배출 단계에서부터 소독·밀봉하고 별도 보관 장소에서 보관하다가 전담 폐기물 업체에서 당일 운반하여 안전하게 소각처리 한다.

주택 근처에 아무렇게나 다 쓰고 버려진 마스크.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오염된 마스크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주택 근처에 아무렇게나 다 쓰고 버려진 마스크.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오염된 마스크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자가격리자는 시보건소를 통해 격리 시 폐기물 전용봉투 및 소독약품을 지급 받는다.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한 폐기물을 소독한 후 의료폐기물 전용봉투에 담아 밀봉한다. 이것을 다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보관하다가 격리해제 시 시정부에 연락하여 폐기물 업체에서 수거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는 마스크는 배출 방법이 따로 없는 상황이다.

환경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는 마스크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접어서 버려라, 마스크 내 철과 조이는 플라스틱이 있는 경우 분리수거해서 버려라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나 정확한 배출 방법을 몰라 잘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잘못된 마스크 배출로 인한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올바른 처리법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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