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 인정”···도내 3개 마이스터고 시행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인 고교학점제가 2020학년도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마이스터고’부터 시행된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이다. 전국에는 51개의 마이스터고가 있고 강원도에는 원주의료고(의료기기·바이오), 삼척마이스터고(발전산업), 한국소방마이스터고(전 영월공고) 3곳이 있다.

도교육청과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해 7월 16일(화) 원주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고교학점제 정책공감콘서트 ‘강원행복고, 고교학점제의 길을 찾다’를 열었다.사진 제공=도교육청
도교육청과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해 7월 16일(화) 원주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고교학점제 정책공감콘서트 ‘강원행복고, 고교학점제의 길을 찾다’를 열었다.      사진 제공=도교육청

2022학년도에는 특성화고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일반고에는 부분적으로 도입된다. 이후 2025학년도에는 전체 고교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된다. 고교단계에서부터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선택학습을 강화하여 미래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했다. 학생 수 35명의 마차고등학교(영월)는 근처 주천고등학교와 함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 과목을 제공했다. 매주 금요일 1∼6교시에 진행된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두 학교 학생들은 일본어·중국어·심리학·교육학·논리학·바리스타·간호·드로잉 등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교육부는 올 하반기에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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