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증강현실 제작센터’…VR·AR제작 장비 구축, 활용

춘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활력 프로젝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융합클러스터2.0 특화산업강화’ ‘지역 가상증강현실(VR·AR) 제작거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65억 원, 도비 7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활력 프로젝트’는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별 신산업을 육성하고 실물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와 내년에 국비 38억 원, 도비 15억 원, 시비 15억4천만 원 등, 총사업비 68억4천만 원을 투입해 암 환자 등이 지역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사선 치료 시스템 상용화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춘천지역 업체에 방사선 치료기기 실증 시설이 설치되고 내년 치료기기 생산과 운영플랫폼 구축, 성능 평가가 실시된다.

SW융합클러스터 강원춘천센터 클러스터 및 실증단지 구성도사진 제공=강원정보문화진흥원
SW융합클러스터 강원춘천센터 클러스터 및 실증단지 구성도
사진 제공=강원정보문화진흥원

‘SW융합클러스터2.0 특화산업강화’는 강원도·춘천시·강릉시가 공동으로 춘천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를 지역SW융합거점센터로, 강릉 경포대 일대를 실증단지로 하여 강원도 주력산업인 관광산업에 ICT·SW 기술을 활용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87억8천만 원, 도비 42억 원, 시비 63억2천만 원 등 총사업비 19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SW융합제품·서비스 상용화, SW융합 전문 인력 양성, 규제 샌드박스 활용 등의 과제 진행을 통해 일자리 300개 창출, 전문 인력 500명 양성, 제품 47건 상용화, 제도개선 10건이 목표다.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사업은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 문화산업지원센터에 751.18㎡ 면적 규모의 지원시설과 VR·AR제작 장비를 구축, 활용하는 사업이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을 포함한 ‘점프 스팟’에서만 증강현실로 만나 볼 수 있는 ‘자이언트 캣’. 사진 제공=강원정보문화진흥원
애니메이션박물관을 포함한 ‘점프 스팟’에서만 증강현실로 만나 볼 수 있는 ‘자이언트 캣’. 사진 제공=강원정보문화진흥원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39억5천만 원, 도비 16억 원, 시비 24억 원, 현물 3억 원 등 총사업비 82억5천만 원이 투자된다. 거점센터 인프라를 이용해 5G기반 VR·AR콘텐츠, 의료 임상실험 및 의료서비스 VR 등의 제작을 지원하고 한림대 산학협력단과 연계하여 VR·AR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앞으로 시정부는 지역기업 육성과 신시장 개척을 위해 VR·A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기술 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길 전략산업과장은 관계자는 “강원도, 춘천시, 유관 참여기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국비 공모사업 3건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사업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신산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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