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50억 투입…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
시, “문화재 발굴조사 유예로 사업 가능해져”

춘천시정부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옛 캠프페이지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일부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를 유예한다는 통보를 받아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되는 ‘미세먼지 차단 숲’은 축구장 20배가 넘는 15만㎡의 규모다.

옛 켐프페이지 내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될 위치의 현지 전경.사진 제공=춘천시
옛 켐프페이지 내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될 위치의 현지 전경.      사진 제공=춘천시

 시정부는 이달 중 공원 세부 조성계획 결정 입안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숲 조성 부지 외 나머지 부지는 이달부터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된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참여를 확대하여 시민들에게 숲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시정부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가 유예되면서 차질 없이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차단 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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