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친화적·대북인도적 문화 프로그램 발굴할 것”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강원문화재단은 “제4대 신임 이사장으로 강금실(사진)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가 지난 10일자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로 재직했으며, 2003~2004년 제55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생명문화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 ‘지구와사람’ 대표 등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강 이사장은 강원문화재단의 대관령음악제 초창기부터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후원자 및 관객으로 참석해 왔다. 2019년에는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한 ‘2019 PLZ(Peace & Life Zone) 페스티벌’ 가운데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에 주관자로 참여했다. 지난 2월에는 도가 주최한 ‘평창 평화포럼’에서 ‘고성UN평화도시와 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주제로 한 세션 기획을 맡기도 했다.

강 이사장은 “도민의 정서를 반영하는 생활친화적 문화 프로그램과 대북인도적 지원사업으로서의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문화재단은 강 이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재단의 발전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의 국제화 분야와 강원도의 남북교류문화사업 분야 등에서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고, ‘임원추천위원회’ 심의 및 추천을 거쳐 신임 강 이사장을 최종 선출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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