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득표율 55.38%, 6월 7일부터 임기 시작…2순위 후보 주진형 교수
“대학재정 6천억 원 시대 열어 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대학 만들 것

강원대학교(총장직무대리 한광석)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김헌영 현(現) 총장이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강원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김만구)는 지난 11일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와 삼척캠퍼스 제5공학관에서 ‘제12대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진행하고, 기호 4번 김헌영 후보를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김헌영 제12대 총장 1순위 후보자. 사진 제공=강원대학교
김헌영 제12대 총장 1순위 후보자. 사진 제공=강원대학교

 교수·직원·학생들이 현장PC투표와 모바일·이메일 투표를 통해 참여하는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김헌영 교수(문화예술·공과대학 기계의용공학전공), 주진형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이원규 교수(문화예술·공과대학 화학공학전공), 신효중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자원경제학전공) 등 총 4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 유효득표수의 과반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음에 따라 상위 1,2위를 차지한 김헌영 후보와 주진형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했으며, 김 후보가 55.38%(489표)를 얻어 최종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 2순위 주 후보는 44.62%(394표)를 얻었다.

김 후보(58세)는 경북 안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 학사 및 석사·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3년부터 강원대 기계의용공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강원대 기획처장, 의료기기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강원대학교 제11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4대 회장으로 재임 중에 있다.

김 총장은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서 있으며, 앞으로의 4년은 대학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우리대학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시기로 만들겠다”며 “대학재정 6천억 원 시대를 열어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거점대학 최고 수준의 혜택을 누리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천된 총장임용후보자는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강원대 제12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020년 6월 7일부터 2024년 6월 6일까지 4년간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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