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하반기 전시 공간 부족 개선 기대…23일부터 접수
강원지역 문화예술단체 우선, 개인은 전국단위 공모전 입상자여야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이 전시 공간 사용 신청을 접수 받는다.

사용 가능한 시설은 올해 5월 말 개관예정인 ‘복합문화관(이하 신관)’의 기획전시실(450㎡)과 기존의 본관 기획전시실(268㎡)이다.

신관의 완전 개관은 어린이박물관이 문을 여는 10월부터이나 기획전시실 등 일부공간만 5월부터 운용되는 것이다. 

국립춘천박물관 복합문화관(신관) 조감도사진 제공=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복합문화관(신관) 조감도      사진 제공=국립춘천박물관

준공될 신관은 국립춘천박물관 구 주차장 부지에 위치하며, 기획전시실 외에도 어린이박물관과 옥외 루프탑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강원지역 국가귀속 발굴매장문화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수장시설도 확충된다. 

신관 기획전시실이 문을 열면 타 지역에 비해 전시공간이 부족한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 되는데,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연기·취소된 많은 전시회가 몰리면서 생길 하반기 대관대란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대관은 강원지역 문화예술단체를 우선으로 하며, 개인의 경우 전국단위 공모전 입상자 이상으로 자격을 제한한다. 

전시실 사용 신청 접수는 23일부터 4월 3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춘천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