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중 1명(373번)이 지난 18일 원주의료원에서 퇴원했다. 이로써 20일 기준으로 춘천 확진자는 1명이지만 춘천시정부는 감염병 대응단계 ‘심각’ 수준으로 방역 체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주에도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시민과 단체, 기관들의 기부 및 후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원도 ‘코로나19’ 극복 경제활성화 특별 대책 

강원도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활성화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 융자(금융지원) 확대 지원, 숙박업체 등 50% 특별할인, 일자리 사업 확대가 특별 대책의 골자다.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은 코로나19로 경영 위기·고용불안·소득절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실업급여 수급자, 기초연금 수급자 등 총 30만 명 정도에게 일회성으로 지급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춘천경찰서에서 ‘1사무실 1화분 놓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제공=춘천경찰서

코로나19 역학조사 더욱 탄탄해진다

시보건소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 조치로 역학조사반을 확대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보건소는 당초 3개 반으로 운영했던 역학조사반을 10개 반으로 운영한다.

현재 역학조사반은 강원도와 시정부 보건소 직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경찰과 일반직을 추가로 편성하고 타 부서 직원도 합류할 방침이다. 

역학조사반 중 현장 역학조사팀은 타 부서 직원 2명과 보건소 직원 1명, 경찰 1명으로 편성한다. 현장 역학조사팀은 확진자 진술을 확보하고 CCTV와 카드내역 확인을 통한 현장 조사, 확진자 진술 내용 일치 여부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유료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시정부는 다음달 30일까지 유료 공영주차장의 주차료를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할인 대상 유료 공영주차장은 시청, 시청 별관, 동부시장, 중앙 노외, 새명동, 석사근린공원, 낙원 노외, 스카이워크, 풍물시장, 지하상가 등 10곳이다.

다만 경형자동차나 유공자, 장애인, 고엽제, 임산부, 저공해자동차, 월정기권 등 기존에 주차료를 감면받았던 대상자는 할인에서 제외된다.

중국 다렌시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호물품을 보냈다. 물품박스에는 ‘춘천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사진 제공=춘천시
중국 다렌시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호물품을 보냈다. 물품박스에는 ‘춘천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사진 제공=춘천시

춘천시복지국 직원들, 코로나19 극복 성금 전달

춘천시청 복지국 직원 124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 지원을 위해 모금한 성금 121만8천 원을 지난 16일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중국 다렌시 코로나19 방호물품 지원

시정부와 우호도시 관계인 중국 랴오닝성 다렌시가 지난 1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호물품을 시정부에 전달했다. 시정부는 마스크 1만5천 장, 보호복 1천500 벌과 의료용 고무장갑 1만 장의 물품을 수령해 마스크는 읍·면·동 소외계층들에게, 보호복 및 고무장갑은 시보건소로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

춘천경찰서, 사랑의 혈액 나눔 실천

춘천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직원, 의경대원들은 지난 16일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액 243만5천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고, 이어 17일에는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해 사랑의 혈액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8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보안자문협의회와 함께 방문 위로하고 손세정제 등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춘천지역 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1사무실 1화분 놓기 캠페인을 추진하여 춘천 지역 내 화훼 농가에서 튤립 500송이를 구매했다.

춘천교복매장, 마스크 만들기 봉사 동참

‘엘리트’, ‘스쿨룩스’, ‘스마트’ 등 춘천교복매장 3곳에서 마스크 만들기 봉사에 동참했다. 춘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 받은 재료로 업무가 끝난 후 작업에 돌입해 1천여 장의 마스크를 제작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신사우동 자원봉사단은 코로나19 환자가 입었던 옷은 폐기물로 분리돼 퇴원 시 입을 옷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옷 등의 선물을 준비했다.사진 제공=춘천시
신사우동 자원봉사단은 코로나19 환자가 입었던 옷은 폐기물로 분리돼 퇴원 시 입을 옷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옷 등의 선물을 준비했다.      사진 제공=춘천시

신사우동 자원봉사단 확진자에게 의복 전달

시보건소에 따르면 신사우동 자원봉사단(회장 김덕만)은 춘천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를 위해 1명당 12만 원씩 2명에게 총 24만 원 상당의 옷과 양말, 속옷, 운동화 등 선물을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병원에서 입고 있던 옷이 의료 폐기물로 분리돼 퇴원 후 당장 입을 옷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신사우동 자원봉사단은 자발적으로 옷 등을 구입했다. 이후 시보건소에 물품을 전달했으며 시보건소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완치로 퇴원한 확진자 1명에게 전달했다. 아직 퇴원을 못한 코로나19 확진자 1명에 대한 선물도 확진자가 퇴원할 때 전달할 계획이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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