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 시내 곳곳에서 열기로…작품 공모 4월 5일까지
해외진출용 아트마켓 운영, 신작 지원 시스템도 운영하기로

춘천인형극제가 ‘제32회 춘천인형극제2020’ 국내 참가작 공모를 알림과 동시에 축제의 밑그림을 선보였다.

참가작 공모는 ‘국내초청작’, ‘국내경연작’, ‘국내참가작’ 세 분야로서 공모기간은 4월 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전문 인형극단 및 문화예술단체면 가능하다. 

‘제32회 춘천인형극제2020’이 참가작공모를 알리며 축제 준비를 시작했다.  사진은 외벽 리모델링을 마친 후 화려해진 춘천인형극장.사진 제공=춘천인형극제
‘제32회 춘천인형극제2020’이 참가작공모를 알리며 축제 준비를 시작했다. 사진은 외벽 리모델링을 마친 후 화려해진 춘천인형극장.      사진 제공=춘천인형극제

‘국내초청작’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인형극 작품으로서 최근 3년 이내 춘천인형극제 참가작은 제외된다. ‘국내경연작’은 신작 위주이나 최근 3년 이내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이미 공개된  작품도 허용된다. 축제 기간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 300만 원, 어린이 심사위원상 300만 원이 수여된다. ‘국내참가작’은 형식에 제한 없이 모든 인형극 작품에 개방돼있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인형극제 홈페이지(www.cocobau.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해외 기획자들이 참가하는 아트마켓이 본격적으로 운영되어 국내 단체들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참가작 중 한 작품을 선정하여 내년 3월 캐나다 몬트리올 ‘카스텔리에(Castelier)’ 인형극축제의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지원 시스템’도 눈에 띈다. 춘천인형극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 중 최대 세 작품까지 선정하여 200~500만 원 정도의 제작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참가작은 ‘어린이청소년연극상’ 심사후보작으로 자동 상정된다.

인형극제 관객층 확대를 위해서 영·유아극, 성인 대상 공연 등 더 다양해진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춘천인형극제는 지난해와 같은 ‘우리를 움직이는 인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월 4일 오후7시 대규모 퍼레이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9일까지 6일 동안 춘천인형극장과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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