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 프로젝트 도전. 한국, 국민 온라인 선호도 투표 진행
35개 과제 중에서 10여 개 선택, 4월부터 해결방안 아이디어 공모

정부가 국민의 창의성과 집단 지성을 활용하여 해결할 과제 선정을 위해 국민 온라인 선호도 투표(‘광화문 1번가’)를 진행한다.

국민이 직접 사회 난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까지 마련하는 <도전. 한국> 프로젝트는 총액 13억 원 상당(포상금 3억 원+지원금 10억 원)의 보상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온 국민 집단지성 과제 해결 프로젝트’이다.

대국민 과제 공모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일까지 총 1천130개 과제가 접수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복지 분야가 390건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교통·안전 332건, 환경 167건, 기타 241건으로 나타났다. 과제별 분류에서는 감염병 78건, 교차로 개선 63건, 횡단보도 사고 52건, 재활용 42건, 노인문제 42건, 저출산 문제 40건 등으로 나타났다.

「도전. 한국」선호도조사 대상 후보과제(35개)
「도전. 한국」선호도조사 대상 후보과제(35개)

지난 17일부터 4월 5일까지 3주간의 온라인 선호도 투표가 시작됐다. 국민들은 30여 개의 후보과제를 대상으로 그간 해결을 위해노력했지만 해결하기 어려웠던 과제 5개씩을 선정하여 투표할 수 있다. 평소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광화문 1번가’에서 온라인 선호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온라인 선호도 투표의 대상이 되는 후보과제는 부처 수요조사(2019.10.~2019.12.) 및 대국민 과제 공모를 통해 발굴한 후 관계부처·전문가(한국행정연구원 등) 검토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온라인 선호도 투표가 끝나면, 선호도 투표 결과와 운영위원회 검토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 10개 정도의 과제가 선정된다. 과제가 확정되면 4월부터는 국민이 직접 해결사가 된다. 참신하며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아이디어가 채택된 국민에게는 최대 5천만 원의 포상금(아이디어 수준별 차등지급, 총 3억 원)이 주어진다. 포상 이후에도 아이디어가 숙성,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기술 자문,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R&D 사업과의 연계, 창업 지원 등 후속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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