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책’으로 택배 노동현장 애환 다룬 《까대기》(이종철 작) 선정
“독서릴레이·영화감상·콘서트·시민공감 토론회 등으로 이어질 예정”

춘천시정부와 《춘천사람들》이 주최·주관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이 올해도 이어진다. ‘한 책’으로는 작가의 실제 경혐을 바탕으로 창작된 택배노동자의 현실을 다룬 만화 《까대기》가 선정됐다. 현대사회가 고민해봐야할 노동의 가치에 대해 춘천시민이 함께 이야기해보자는 것이 도서 선정 이유라고 도서선정위원회는 말한다.

운동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선포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서배포는 4월20일부터 보유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5월부터 9월까지 독서릴레이가 펼쳐지고 7월 4일에는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영국의 비정규직 택배노동자 가족의 삶을 묘사한 영화<미안해요, 리키>(켄로치·2019)를 단체 관람한다. 북 콘서트가 7월 18일과 9월 5일에 열리고, 9월 9일에는 호반체육관에서 ‘시민공감 100인 토론회’가 열린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벌어지는 가운데 2020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이 모든 채비를 마치고 첫걸음을 떼었다. 지난 24일 시청광장에서 운동 관계자들이 올해의 책 《까대기》를 소개하는 기념촬영을 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벌어지는 가운데 2020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이 모든 채비를 마치고 첫걸음을 떼었다. 지난 24일 시청광장에서 운동 관계자들이 올해의 책 《까대기》를 소개하는 기념촬영을 했다.

선포식에는 이재수 시장과 정연구 《춘천사람들》(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 이사장, 이춘복 시립도서관장, 최택용 춘천시청소년도서관장, 강한원 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요안 춘천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장, 한명숙 강원인문독서교육협의회 대표, 강선희 강원토론교육협동조합 이사장, 우경진 춘천시작은도서관협의회 대표, 김희경 어린이도서연구회 정책부장 등 주최와 후원에 참여하는 기관·단체의 대표자와 관계자가 참여했다.

《춘천사람들》은 올해 한 책 읽기 운동의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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