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양돈농장에 차단 방역 조치…북산면 일대 소독
도, 동물복지형 축산 선진화 사업에 16억 원 지원

춘천시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역 내 사육 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정부는 현재 집계되고 있는 춘천 내 양돈농장 10곳, 돼지 2만7천200마리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지역 내 모든 양돈농장에 차단 방역 조치 방안을 전달하고, 지난 17일부터는 소독 차량을 이용해 북산면 일대를 방역·소독하고 있다.

춘천시 일대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는 소독 차량.사진 제공=춘천시
춘천시 일대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는 소독 차량.      사진 제공=춘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서는 야생 조수류와 쥐, 파리 등을 막아야 하고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않도록 농장 입구에 대인 소독시설과 발판 소독조를 설치해야 한다.

한편, 강원도는 축산업 규모화·집약화에 따른 환경 및 질병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밀집사육 구조 개선과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등 가축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동물복지형 축산 선진화 사업에 올해 16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총 4개 사업에 분배된다.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적합한 사육 공간 확보와 사육 환경개선에 소요되는 시설비를 지원하는 축산농장 인증 지원 사업에 11억 원, 동물복지 인증 확대를 위한 축산농장 컨설팅 지원 사업에 1억 원, 출하 등 장거리 수송에 따른 가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운송체계 구축을 위한 동물복지형 운송차량 지원 사업에 2억 원, 닭 진드기 방제를 위한 친환경 기피제 지원 사업에 2억 원 등 총 16억 원이 배당된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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