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허영 선두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지지율이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에 오차범위내에서 다소 앞서고, 비례정당 지지율은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에 다소 앞서는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는 춘천KBS와 춘천mbc, 강원일보가 지난달 28~29일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질문 내용은 △투표 참여 의향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비례대표지지 정당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춘천시 선거구 개편 책임 등이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다.
92.6% “투표 하겠다” vs “투표 안 한다” 1.9%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응답했다. 12.6%는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 답해, 응답자의 92.6%가 투표 참여 의향을 나타냈다. 반면, 투표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보인 응답자는 1.9%에 불과했다. 이 중 1.3%는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 0.6%는 ‘전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5%였다.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44.2%가 민주당 허영 후보자를, 37.3%가 통합당 김진태 후보자를, 6%가 정의당 엄재철 후보자를, 0.8%가 국가혁명배당금당 한준모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하는 후보자가 없거나 모른다는 이유 등으로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1.7%였다.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43.9%가 민주당을, 31.7%가 통합당을, 6.9%가 정의당을, 2.2%가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이유 등으로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1.5%였다.
비례대표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후보 지지도 조사와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25.3%는 통합당의 위성정당 격인 미래한국당을, 21.4%가 민주당의 위성정당 격인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5%가 정의당을, 8%가 열린민주당을, 3.4%가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염두에 두고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등의 이유로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26%로, 응답자의 4분의 1 가량이 비례대표지지 정당을 아직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 획정 “민주·통합당 모두 책임” 50.9%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5.8%,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2.5%로, 응답자의 58.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잘못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9%,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8.5%로, 응답자의 38.4%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르겠다고 응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모두 3.3%였다.
한편 춘천시 선거구 획정의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2.5%는 민주당의 책임, 10.7%는 통합당의 책임, 50.9%는 양당 모두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