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 16일까지 모집
보육·보건전문가들과 어린이집 급식·위생·안전 등 점검

부모들이 보육·보건 전문가들과 함께 어린이집 운영실태를 직접 점검하는 ‘부모 모니터링단’이 올해도 운영된다.

춘천의 한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어린이집 주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춘천시는 관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 모니터링단’을 모집하고 있다.
춘천의 한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어린이집 주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춘천시는 관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 모니터링단’을 모집하고 있다.

춘천시는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2020년도 부모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급식과 위생, 건강 및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시정부는 보육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건강관리, 급식관리, 위생관리, 안전관리의 4가지 분야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건강관리 부분은 건강검진 및 관리, 응급조치 체계 등을 △급식관리 부분은 식단 및 영양 관리, 조리 및 식자재 관리 등을 △위생관리 부분은 급식 위생 관리, 조리실 청결, 시설비품 위생 관리 등을 △안전관리 부분은 물리적·인적 환경 관리, 차량 안전 관리, 아동학대 예방조치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신청을 원하는 어린이집에 우선 투입되고, 다음으로 평가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지난해 모니터링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 등을 선별해 월 1회 정도 실시한다.

춘천시 보육아동과 박상선 주무관은 “놀이터 주변에 위험물이 적재돼 있거나, 냉장 보관해야 하는 식재료가 실온보관 돼 있는 경우, 기한이 지난 약품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부모 모니터링에 의해 지적된 사항은 이후에 다시 확인 절차를 거치고 춘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컨설팅도 이뤄진다”고 밝혔다.

부모 모니터링단 참여 자격은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를 둔 부모다. 보육 전문가 참여 자격은 보육교사 1급 자격 소지자로 보육 현장 근무 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전직 육아종합지원센터 전문 요원 또는 컨설턴트 경력 1년 이상, 영유아보육 관련학과 대학(교) 전임강사 이상 등이다. 보건 전문가는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 간호·의사·보건 관련학과 대학(교) 전임강사 이상이어야 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참여한 보육 전문가와 부모는 지원할 수 없다.

부모 모니터링단 활동비는 부모는 4만 원 내외, 보육·보건 전문가는 6만 원 내외이며, 교육여비는 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 모두 회당 4만 원 내외다.

부모 모니터링단 참여를 원하면 전자우편(sspark0505@korea.kr) 또는 우편(춘천시청 5층 보육아동과)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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