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 불시 점검

춘천시정부는 지난 4일 춘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와 해외입국 후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을 불시 점검했다.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는 입국 즉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해 매일 1회 발열,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자가진단 하고, 전담공무원은 이를 모니터링한다. 그럼에도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집에 놓고 외출하는 등 일탈사례가 드러나자 시정부는 불시 점검을 통해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 3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코로나19로 사각지대에 놓인 읍·면지역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00여 명에게 마스크, 파스, 손세정제, 식품키트로 “찾아가는 마음방역 KIT”를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 제공=춘천남부노인복지관

경찰은 CCTV로 무단이탈을 확인하면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키로 했다.

시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보건소, 안전총괄담당관, 춘천경찰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자가격리자의 규정 준수 여부를 주 1회 이상 불시 점검할 계획이다.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벌칙도 3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지난 5일부터 강화됐다.

춘천시정부는 지난 8일 춘천 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명동과 석사동 등 청소년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 일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 제공=춘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이달 19일까지 연장

시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초 4월 5일에서 4월 19일까지 연장했다. 시정부는 이 기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집단 모임이나 여행을 미루어 달라고 당부했다. 시정부는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방역수칙 위반시설 점검도 계속 시행한다. 

춘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1388 전화 상담과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춘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춘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1388 전화 상담과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춘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농업인을 위한 코로나19 대책 마련

시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먼저 일손 구하기가 힘든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6월까지 50% 인하했다. 시정부 임대 농기계는 53종, 519대로 춘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강사가 강의하던 농기계 안전교육도 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시청각 교육으로 대체해 시행하고 있다. 농기계 안전교육을 받기가 힘든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재교육 기간이 도래한 2018년 교육이수자의 교육 만료를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춘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온라인 상담

춘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안기민, 이하 센터)는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1388 전화 상담과 온라인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집에서만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학업과 친구관계 때문에 심리적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센터는 온라인 비대면 상담의 비중을 늘려갈 방침이다.

홍석천 기자·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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