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미투행동연대, 성명서 발표·피켓 시위
철저한 수사·엄중처벌·신상정보 공개 촉구

디지털성폭력대응 강원미투행동연대는 지난 22일 춘천지방검찰청과 춘천지방법원 앞에서 성 착취물 유포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의자의 항소 취하로 1년의 가벼운 형을 받고 1심에서 재판이 종결된 n번방 운영자 ‘켈리’ 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였다.

디지털성폭력대응 강원미투행동연대는 지난 22일 춘천지방검찰청과 춘천지방법원 앞에서 성착취물 유포자 ‘켈리’ 신 씨에게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사진 제공=춘천여성민우회
디지털성폭력대응 강원미투행동연대는 지난 22일 춘천지방검찰청과 춘천지방법원 앞에서 성착취물 유포자 ‘켈리’ 신 씨에게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사진 제공=춘천여성민우회

성착취 ‘n번방’의 또 다른 운영자인 32살 신 씨(일명 ‘켈리’)의 재판은 지난 22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신 씨의 항소포기로 열리지 않았다. 

검찰도 신 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수사단서를 제공했으며, 유포에 참여한 증거만 있다는 이유로 항소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대는 성명서에서 “‘켈리’ 신 씨에게 징역 1년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사법부와 항소를 포기한 검찰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성을 직시하지 못하고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면 제 2, 3의 n번방을 끊임없이 만들어 낼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켈리’ 신 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성다혜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