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제작
극단 측 “개학 후 학교 초청공연 기대”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 ‘무하’가 코로나19로 대외활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내부 작업으로 흡연예방 교육목적극 <리턴:RETURN>을 완성했다.

<리턴>은 청소년들의 흡연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만든 연극이다. 마흔이 넘도록 술·담배·게임에만 빠져 살던 백수 이남경이 폐암말기 판정을 받으며 줄거리가 시작된다. 허무하게 살아온 날들을 떠올리며 절망하던 그가 담배를 처음 입에 물었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는 환상적인 장면이 무대에 펼쳐진다. 남경은 다시 시작한 인생을 진심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마흔 살이 된 그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무하’의 백영린 부대표는 “이 연극은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이다. 개학이 되어 학교의 공연요청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우리가 운영하는 소극장 ‘연극바보들’도 문을 닫은 상태에서 관객 없이 한차례 내부 시연회를 열고 점검을 했다. 극단 뿐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되어 다시 정상적인 공연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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