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음악회, 6월부터 방문 연주 시작
연극바보들, 8일부터 <뷰티풀라이프> 공연
시립합창단, 13일 모닝콘서트 ‘휴가다’ 재개
시립교향악단, 15일 관객 대면 연주회 재개
몸짓극장, 15~19일 개관 10주년 기념 축제
애니메이션박물관·토이로봇관, 6일 재개관

코로나19 방역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진입하면서 멈췄던 지역 문화 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춘천시립예술단(단장 최돈선)이 문화소외계층과 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 ‘작은 소풍 시즌2’는 5월 중에 대상을 선정하고, 6월부터 방문 연주회를 시작한다. 지난해 시즌1은 초·중·고, 춘천교도소, 강원대병원, 한림대병원 등 20여 곳을 방문해서 연주회를 가졌다.

찾아가는 음악회 ‘작은 소풍’은 문화소외 계층과 지역을 방문해서 위로하고 격려한다. 지난해는 춘천교도소에서 공연했다.       사진제공=춘천문화재단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 ‘무하’가 운영하는 상설소극장 ‘연극바보들’은 휴관 3개월 만인 지난 8일부터 연극 <뷰티풀라이프>공연을 시작했다. 80명이 관람할 수 있는 극장에 40명만 입장시켜서 거리두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춘천시립합창단은 모닝콘서트 ‘휴가다’를 재개한다. 13일에 춘천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첫 공연을 하는데 테이블 없이 의자만 배치된다.

또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이종진)은 15일에 제142회 정기연주회 ‘저명작곡가 교향곡 시리즈 I - 로베르트 슈만’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첫 관객 대면 연주회이며 관객들이 서로 충분한 거리를 두고 관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3위 입상자 신예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도 출연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토이로봇관이 6일부터 다시 문을 열면서 준비한 ‘반고흐 미디어아트 체험전시회’ 
      사진제공=강원정보문화진흥원

15일부터 19일까지는 몸짓극장 개관 10주년 기념 축제 ‘10년의 초상’이 몸짓극장 일대에서 열린다. ‘몸짓-으라차차 2020’, ‘몸짓-공연 놀이터’, ‘몸짓-그 창작의 요람’, ‘몸짓-라 시에스타’, ‘몸짓-내일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5일간 열린다.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토이로봇관도 6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단 관람객은 사전예약 60명, 현장발권 20명 등 시간당 80명으로 제한해 입장시키고 있다. 토이로봇관은 재개관에 맞추어 인터렉티브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반고흐 미디어아트 체험전시회’를 준비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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