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박물관 기획특별전… 6월21일까지 시간 당 50명 입장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이 긴 휴관을 마치고 지난 6일 부분개관 하면서 강원지역에서 발굴된 주요 유물들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다.

‘새로 발굴된 강원의 보물’ 전시회는 춘천박물관의 올해 첫 기획특별전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몇 달간 연기되어오다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맞추어 마침내 열리게 되었다. 전시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시간당 50명만 관람이 가능하다. 

영월 흥녕선원 터에서 출토된 국보급 반가사유상과 춘천 중도 유적에서 출토된 고구려 금 귀걸이, 삼척 흥전리 절터 비석 조각 등 지난 10년 간 강원지역에서 발굴된 주요 유물 약 30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선 관람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 문화재가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이 궁금한 점을 종이에 적어 정해진 장소에 남기면 큐레이터가 이에 대해 답변을 하는 방식이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문화재 10선’이라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스탬프 북에 인상 깊은 전시품에 대한 기록을 남기면 매주 10명을 추첨하여 도록과 선물을 증정한다.

박물관의 모든 시설이 완전 개방되는 것은 아니다. 단체관람과 내부 행사는 계속 중단되며 문화놀이터, 영유아 테마 놀이방 등도 사용할 수 없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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