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허영·한기호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국비확보 방안 논의
2021년도 국비확보 목표 3천500억 원…지역현안도 함께 협의

춘천시정부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허영, 한기호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청해 2021년도 국비 확보 방안과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허영 당선인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한기호 당선인은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 지역구다.

이날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선 △제2혁신도시 유치 △제2경춘국도 노선확정 △문화도시 조성 △영서북부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 지역 현안과 △전문과학관 건립 △후평지역 도심 비점오염 저감시설사업 등 신규 국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 15일 춘천시정부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허영 국회의원 당선인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 한기호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대해, 국비확보 등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정부는 3회에 걸친 국비 발굴 보고회를 통해 111개 사업, 1천671억 원의 2021년도 국비확보 대상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각종 정부 공모 33개 사업에 응모해 1천902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모두 합하면, 2021년도에 시정부가 확보해야 할 국비는 3천500억 원에 달한다. 

춘천시는 △2016년 2천490억 원 △2017년 2천565억 원 △2018년 2천728억 원 △2019년 2천951억 원 △2020년 3천37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국비 확보를 위해 시정부는 먼저 강원도와 중앙 부처를 방문해 신규 및 계속사업 예산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2021년도 정부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중앙 부처를 방문해 사업추진 타당성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동향 모니터링을 위해 강원연구원 ‘정부공모사업 동향’과 부처별 홈페이지, 각종 보도자료를 수시로 확인하고 신규 공모사업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수 시장은 두 당선인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뒤 긴 부탁을 덧붙였다.

“국회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그래서 강원도에서도 처음으로 서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사무소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 중앙정부와 함께 진행해야 할 사업이 많다. 역할을 해주시지 않으면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춘천시민들을 위한 일이니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한기호 당선인은 “춘천 시민들이 지혜로우시다. 균형을 맞춰 주셨다. 여·야 한 명씩 당선을 시켜 양수겸장이 되게 해 주셨다. 저는 야권에서 춘천의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 허영 당선인은 운동권 출신이고 저는 군인 출신이다. 환상의 콤비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허영 당선인은 “177석 여당의 부원내대표가 됐다. 춘천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기호 당선인께서 양수겸장이라는 말을 하셨는데 선배님으로 잘 모시고 춘천의 발전을 위해서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 여·야 가리지 않고 원팀으로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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