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킴이 같은 비대면 실외활동 중심
40개 사업단, 3천800여 개 일자리 재개

춘천시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춘천 노인일자리 사업 일부를 지난 11일부터 재개했다. 

노인일자리 57개 사업단 중 환경지킴이 같은 비대면 실외활동을 중심으로 40개 사업단, 3천800여 개 일자리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코로나19 노인일자리 운영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사업재개를 준비했다. 사업 재개 전에 유선전화 등을 통해 참여 어르신에게 감염병 예방 교육을 했다. 발열 체크기, 소독제 등도 구비했다.

쓰레기를 줍고 정리하는 ‘환경지킴이’ 어르신들.

시정부는 코로나19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연장근로를 통해 소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활동 시간은 월 30시간에서 최대 42시간까지 늘어나며, 활동비는 월 27만 원에서 최대 37만8천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밀폐 공간에서 여러 명이 작업하는 EM비누사업단 등 17개 노인일자리 사업단은 중단 상태를 계속 유지하다 추후 정부 방침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비는 159억 원으로, 전체 57개 사업단, 총 5천여 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노인일자리 관련 시민제보 확인 결과 

허리가 굽은 어르신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담배꽁초를 주우러 다니는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춘천사람들》에 의견을 제시했다. 신체 상태에 맞는 적절한 일자리 제공이었는가를 묻는 내용이었다.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준과 방업에 대해 춘천시에 확인해 본 결과, 노인일자리는 8개 기관에서 나누어 신청을 받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노인의 희망이라고 했다. 신청자들이 평균 76세의 고령층이라 신체조건보다는 희망하는 일자리 위주로 배치를 한다고 설명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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