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마을자치지원센터’ 창립 이사회
자치분권 실현 위한 교육·컨설팅 실무지원

춘천의 마을자치와 시민주권 실현을 뒷받침할 지원센터가 탄생했다.

시정부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재)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창립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마을자치지원센터 임원을 선임하고, 정관 제정 등을 심의했다. 이사장엔 성길용 전 주민자치연합회장이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센터장은 윤요왕 별빛산골협동조합 대표가 맡았다.

지난 12일 ‘(재)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창립 이사회’가 개최됐다. 앞으로 법인화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춘천시

옛 춘천 문화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입주할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실무지원을 맡아 한다. 마을공동체와 마을 단위 민간네트워크 구성 등을 총괄 지원하는 기구라고 할 수 있다. 

인력은 센터장을 포함해 21명으로 구성된다. 2020년도에 9명을 채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시설 규모는 지상 2층, 전체 면적 448㎡다.

마을자치지원센터의 주요 사업은 주민자치 지원, 시민교육, 마을공동체 조성 등이다. 시민교육은 태동단계와 성숙단계, 안착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각 단계별로 마을활동가 교육, 시민 주도성 함양 주체별 기초교육, 마을학교 통합 콘텐츠 개발 교육을 수행한다.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선 인적자원과 물적자원, 정보자원을 지원한다. 마을 계획 수립과 주민총회 운영 지원 등 주민자치회 현장도 밀착 지원한다.

이찬우 시민주권담당관은 “시민주권 구현은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이자 시정부의 시정 운영 방향”이라며 “마을자치지원센터 설립과 운영을 통해 성공적인 자치 분권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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