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학술 심포지엄
도 내 116개 박물관·미술관 네트워크 형성

2020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15일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현재 도내 국공립사립 박물관·미술관은 총 116개인데 이들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없었다.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학술 심포지엄’은 도 내 116개 국공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의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각 박물관들은 학술연구와 문화정책기조수립, 업무추진 등에서 서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해왔다. 

행사를 기획한 국립춘천박물관 김순옥 학예사는 “올해부터 강원도가 주체로 참여해서 학술 심포지엄이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할 계기가 마련됐다. 도에서 각 박물관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설 예정이며 각 박물관들은 타기관과 학술교류를 통해 상호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립춘천박물관·강원도·강원도민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은 강원도 문화예술체육국의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정책과 (사)한국박물관협회의 강원 지역 박물관에 대한 지원 현황과 성과가 공유됐다. 또한 ‘책과 인쇄박물관’, DMZ박물관(고성), 한국시집박물관(인제), 속초시립박물관 등 도내 국공사립 박물관·미술관 관계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들은 사례를 공유하면서 ‘강원도 박물관 미술관 네트워크 강화와 협력사업 개발’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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