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류세 인문학단 지음 | 들녘 펴냄 | 17,000원

 

여러 달째 신문지면을 뒤덮고 있지만, 그럼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다시금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기후위기로 서식지가 줄어들어 야생동물이 인간의 서식지로 진출하게 되자 야생동물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인수공통감염병’ 증가의 원인이라면 기후위기의 파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결국 코로나19는 인류가 자초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자연재해는 사실 인재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세를 사는 우리의 자세여야 한다. 인간은 좀 더 겸손해져야 하고, 생태계 파괴를 멈춰야 하며, 매일 행하고 있는 무지의 죄악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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