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역에선 지난 21일 마지막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확진자 ‘0’을 기록했다.

4월24일~5월6일 춘천에서 이태원을 방문한 20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춘천시정부는 앞으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청사와 의회, 지하주차장 방역·소독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출처=복지로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은 가족 문제를 상담하는 ‘심리·정서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출처=복지로

코로나19로 지친 가족, 마음 방역 도와드려요!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은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가족 문제를 상담하는 ‘심리·정서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심리·정서상담’ 서비스는 장기간의 ‘집콕 생활’로 쌓인 고립감과 우울감,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기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심리·정서 상담을 제공한다.

‘심리·정서상담’은 1644-6621(3번)을 통해 365일(오전 8시~ 오후 10시) 이용할 수 있다. 상담원이 상황별 대처법을 알려준다. 생계, 돌봄 공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관련 지원 서비스 정보도 함께 안내한다.

심층상담이 필요한 경우 춘천 건강가정지원센터(251-8014)와 연계해 전문상담도 지원한다.

가족상담전화(1644-6621)에서는 그동안 임신·출산 갈등 상담(0번), 양육비 상담(1번)과 한부모상담(2번)을 운영해 오다 이번에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상담’을 새로 시작했다.

‘코로나19 정부 대출’ 빙자 사기 주의보

강원경찰청(청장 김재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노린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사례를 보면,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피해자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금융기관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코로나19 소상공인 정부지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고 속였다. B 씨는 사기범이 시키는 대로 570만 원을 출금하려고 새마을금고로 갔다. 사용처를 묻는 직원에게 “은행 직원이 돈을 받으러 올 것”이라고 대답했다. 보이스피싱임을 눈치 챈 새마을금고 직원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정부 지원 대출.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지원, 긴급재난지원금 등 각종 지원제도가 시행되면서 서민들을 노린 신종 보이스피싱이 당분간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강원경찰청은 “정부지원 대출은 되도록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받으라”고 권한다. 부득이 전화로 상담하는 경우에도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해당 직원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1일부터 신청 가능한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정부나 지자체, 카드사 등에선 전화로 절차진행을 위한 어플 설치나 계좌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특히 인터넷 주소(URL)는 어떤 경우에도 누르면 안 된다고 강원경찰청은 강조했다.

등교 후 의심 증상자는 119 구급차로 이송

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119 구급차가 선별진료소로 이송하는 ‘긴급이동 지원시스템’이 가동된다. 

강원경찰청은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수업을 시작한 지난 20일 이후 시작한 긴급이동 지원시스템을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계속 가동할 예정이다.

춘천에서도 긴급이동 지원시스템을 시행 중이다. 소방서별로 의심환자 학생 이송에 필요한 전담 구급대를 1대 이상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등교 후 발열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119로 신고하면 즉시 구급차가 출동해 관내 선별진료소로 이송한다. 선별진료소 검사 후에도 자택이송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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